빅토리아 로저스 맥키보이 지음·이창연 옮김 1만5000원·꿈꿀자유
하버드대 의대를 나와 30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일한 저자는 의사로서의 전문적 지식뿐 아니라 4명의 자녀, 3명의 손자를 키운 어머니, 할머니로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나눠 준다. 쉽고 친근한 어투로 써서 소설책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엄마의 건강은 상관없이 아이부터 돌보는 기존의 육아 개념을 완전히 뒤집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잘 키운다는 것이다. 아기를 돌보면서 엄마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부부가 아기 낳기 전처럼 친밀함을 유지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직장 복귀 후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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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기를 낳고 키우는 1년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라며 “이 책이 초보 부모가 맞는 ‘최고의 1년’에 작지만 꼭 필요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