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SK텔레콤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급여 만 원 미만 끝전 모으기’ 행사를 열고 모금된 금액을 ‘미리내 운동’에 기부하고 있다. 미리내 운동은 소비자가 가게에 비용을 미리 내면 필요한 사람이 해당 제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나눔실천운동이다.
이 같은 뜻에 동참하고자 회사 차원에서도 ‘매칭 펀드’를 통해 나눔을 지원하고 있다. 매칭 펀드는 임직원들의 기부금만큼 동일한 액수를 회사에서 출연하는 노사 기부금이다. SK텔레콤 노사가 한 뜻으로 내수 진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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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텔레콤은 임직원을 포함한 국민들이 국내 여행을 할 때 들를 가능성이 높은 전통시장에 ‘스마트 배송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스마트 배송 시스템은 전통시장 고객들이 구매한 물품을 가정으로 쉽고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일부 고객들에게 요금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메르스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통화요금 면제와 무제한 데이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혈액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헌혈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김봉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