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 포위 뚫고 ‘흥남철수’ 이끌어
미국 버지니아 주 콴티코시의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세워질 장진호전투 기념비 디자인. 국가보훈처 제공
장진호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 동안 영하 30도∼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미 제1해병사단 1만5000명이 중공군 7개 사단 12만 명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 지역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한 전투다. 이 전투는 6·25전쟁 최대의 동계전투이자 미군 전사에서도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기공식 행사에는 해병대 이등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을 비롯한 장진호전투 참전자와 한국정부 대표 최완근 보훈처 차장 등이 참석한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보훈처는 기념비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6억여 원 중 3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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