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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르스 10번 환자, 치료비 최소 14억… “중국 정부가 판단할 몫”

입력 | 2015-06-24 18:10:00

중국 메르스 10번 환자, 치료비 최소 14억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10번 환자(44) 치료비가 최소 14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누가 부담해야할 지 여부가 중국과 한국에서 관심사로 부각했다.

중국 보건당국이 10번 환자 치료비로 사용한 800만 위안은 환전 시 14억 원이다. 또 이 환자가 확진전에 머무른 호텔과 식당 매출이 급감하면서 현지 언론도 냉담하다.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중국 환자 치료비 부분은 중국 정부가 판단할 사항으로 알고 있다”면서 “별도의 합의가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통상 감염병 환자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해당 정부가 치료비를 부담한다.

우리나라 정부도 마찬가지로 중국국적인 93번 환자의 치료비용 전액을 부담한 경우가 있다.

한편 현재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시 인민병원에서 치료 중인 10번 환자는 건강을 회복해 완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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