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어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 올바른 자세를 항상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잘못된 자세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자세유지에 신경 쓴다면 어렵지 않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허리에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척추에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경직된 주변 근육을 이완 혹은 단련시켜 척추건강을 한 단계 증진시키는 방법이 된다.
● 허리디스크,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
이런 점에서 척추를 원인부위로 하는 허리디스크는 심각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어 위험하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우선 허리통증이 나타나고, 이후 경과에 따라 하반신의 감각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유발될 수 있다.
만약 허리디스크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의 방향을 정할 수 있으며, 조기에 치료한다면 수술 없이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허리디스크 비 수술치료법, ‘도수치료’
이에 대해 참바른메디컬그룹의 대표 원장이자 이석참바른의원 원장인 이석 원장은 “약 95%가량의 허리디스크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도수치료가 있으며, 도수치료는 미국과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확실한 방법의 척추관절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러한 도수치료는 손을 치료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수치료 전문가의 두 손을 이용해 이상부위를 진단하고, 이 부위에 물리적 힘을 가함으로써 교정 치료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치료에는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지 않아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교정용 침대와 도수치료 전문가의 손만을 이용해 전 과정이 이루어져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치료를 최근에는 국내에도 많은 병원들이 전문적으로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서 치료의 결과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꼭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의에 의해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