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부동산 청약 열기에 건설사들은 공급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동탄2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와 마곡지구, 하남시와 용인시 등이 상위 10권 내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청약자수를 기록한 단지는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다. 일반공급 567가구 모집에 3만3194명이 청약해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의 경우도 2만4701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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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업계관계자는 “요즘 청약자들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로 나눠진다”며 “실수요 위주의 지역은 청약률이 높지 않고 천천히 물량을 소진해 나가지만 웃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은 청약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5월 기흥역세권 3-2블록 일대에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9층의 총 7개 동으로 이뤄진 초고층 복합단지다. 아파트(전용면적 84㎡) 6개 동 1316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59~84㎡) 1개 동 182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오산천이 흐르는데다 일부 세대에서는 수원 컨트리클럽을 조망할 수 있어 지구 내에서도 쾌적한 주변 환경이 강점이다.
9월에는 한화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에 ‘용인상현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01㎡ 총 552가구를 공급하며,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상현역(예정) 역세권 단지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가 인근에 있어 강남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하남 현안2지구 C-1블록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단지로, 총 754세대 규모다. 단지 대각선에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주변에 있고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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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1-5구역을 재개발한 ‘하왕십리 자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1~84㎡의 총 713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2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왕십리, 상왕십리, 행당역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15년 1~4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10개 단지(자료: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