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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째 0%대, '계속되는 침체에 한숨만…'

입력 | 2015-04-23 13:09:00

동아일보 자료 사진.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 4분기 연속 0%대의 성장률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1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0.5%), 3분기(0.8%), 4분기(0.3%)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친 것이다.

부문별로는 건설투자 7.5%,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2.6% 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민간소비는 0.6%, 설비투자와 수출은 증가율이 0%를 기록하며 부진이 계속됐다.

전승철 경제통계국장은 "작년 4분기 성장률 0.3%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0.8%는 낮은 성장이 아니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올해 3.1%) 범위에 들어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으로 작년 4분기 1.4%에서 올 1분기 3.6%로 개선됐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 품목들은 저유가의 영향을 받은 반면 수출 품목들은 물가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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