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국 미러가 소개한 영상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파리 투어를 떠난 한 가족의 설렘이 두려움으로 바뀐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투어 차량을 타고 사자 무리를 구경하던 가족에게 사자 한 마리가 다가온다. 사자가 차량을 기웃거리며 유리창에 얼굴을 바싹 들이대자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으아악”하는 탑승객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흔들리고, 이들 중 한 명이 황급히 문을 닫으며 가족은 위기에서 벗어난다.
문이 닫히자 한 여성은 “세상에, 사자가 문을 열 수 있을지 몰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1분 12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해 3월 조슈아 서덜랜드라는 유튜브 이용자의 계정에 올라왔다.
영상 게시자는 “사자가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가? 내 여자형제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선교 활동 중이던 부모님을 뵈러 갔다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경험을 했다”는 설명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