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KIA 오현표 운영부장 미국서 친정 복귀 설득
윤석민(28·볼티모어·사진)이 한국프로야구 무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윤석민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멈추고 한국으로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친정팀 KIA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KIA 오현표 운영부장이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윤석민의 국내 복귀를 설득했고, 볼티모어 구단에 방출 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동안 볼티모어 구단이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최근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진입에 대한 의욕을 보였으나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의 꿈을 접고 최근 한국 복귀를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미국 진출 당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었기 때문에 국내 복귀시에는 친정팀 KIA를 포함해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지만, 원소속구단에 대한 보상 규정 등으로 인해 다른 팀에서는 사실상 영입을 부담스러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