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사진=동아일보 DB
대리기사 폭행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이 술에 취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유기준 의원의 보좌관 공모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 씨는 대리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한 뒤 동과 호수를 묻는다는 이유로 대리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 씨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 씨는 지구대로 연행된 후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너희들 옷을 벗기겠다”며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만취 상태인 공 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해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기준 후보자는 보좌관의 대리기사 폭행 혐의와 관련해 “의원실 소속 보좌관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피해를 받은 대리운전기사와 그 가족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리기사 폭행.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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