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 중의 하나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와 베이징천(北京晨) 등은 2일 베이징 동남부의 퉁저우(通州) 구에 유니버설 스튜디어 공사를 올해 안에 시작해 2019년 마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약 200만㎡ 면적에 약 500억 위안(약 8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베이징에 종합 위락단지가 완공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출범한다. 퉁저우 구 측은 스튜디오가 문을 열면 한 해 약 1000만 명의 관람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퉁저우 구 문화여행관리위원회 자오쥔(趙軍) 주임은 “스튜디오 건설 예정지에 살고 있는 1만 여명의 주민 중 2%만이 남았다”며 “올해 안에 전기 수도 가스 등 100여개 분야에서 기초 건설이 동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