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탈락. 한국이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호주 멥버른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종료 현재 한국 0-0 우즈벡.
전반전을 짧게 요약하면 ‘초반 수세, 후반 공세’다. 양 팀 모두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전진 패스에 이은 이근호와 남태희의 잇단 슈팅이 연달아 수비에 막힌 대목은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예리한 맛이 부족했다. 특히 ‘가장 날카로운 창’ 역할을 해줘야 할 손흥민이 감기몸살 여파로 컨디션이 덜 회복된 듯 드리블 과정에서 자주 볼을 빼앗겼다.
‘캡틴’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전 미드필더다운 클래스로 우리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희망적인 부분은 전반 중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밀어붙이는 빈도가 늘어 후반전을 기대케 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우즈벡을 상대로 역대전적 11전 8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69위, 우즈벡이 71위로 비슷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골문은 주전을 굳힌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몫이다.
한국이 우즈벡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면 이란-이라크 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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