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에 최적화된 망원 줌렌즈 ‘XF50-140mmF2.8 R LM OIS WR’와 인물 촬영에 특화된 망원렌즈 ‘XF56mmF1.2 R APD’ 등 미러리스 카메라용 프리미엄 렌즈 신제품 2종을 19일 출시했다.
후지필름은 렌즈 2종 출시로 후지논 XF렌즈 13종(단렌즈 7종, 줌렌즈 6종)과 보급형 후지논 XC렌즈 2종까지 총 15종의 자사 개발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XF50-140mmF2.8 R LM OIS WR는 올해 7월 출시한 XF18-135mmF3.5-5.6 R OIS WR과 함께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에 최적화된 방진·방습·방한 기능을 지원한다. 35mm 환산 초점거리 76-213mm을 지원하며 F2.8 밝은 조리개, 고성능 자이로 센서와 자체 개발한 흔들림 보정 알고리즘으로 손에 들고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3중 리니어 모터를 채용해 빠르고 조용한 오토포커스를 지원한다. 초저분산 렌즈 1매, 저분산 렌즈 5매를 포함한 16군 23매의 렌즈로 구성됐으며 새롭게 개발된 나노-GI(Gradient Index) 코팅 기술로 색수차를 억제하고 고해상도를 구현한다. 가격은 189만9000원이다.
한편 후지필름은 내년 상반기에 광각 단렌즈를 비롯해 대구경 준망원 렌즈, 초망원 줌렌즈 등 프리미엄 XF렌즈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할 예정으로, 2015년까지 후지논 렌즈 19종과 칼자이즈 3종을 포함해 총 22종의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부문 고용강 부장은 “후지필름은 올해 2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출시하며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폭넓은 프리미엄 렌즈군을 구축함으로써 DSLR카메라 사용자 층까지 흡수해 시장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