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으뜸기업]지역 문화-레저 리딩기업 ‘삼주’ 리조트-요트 유람선-아트홀 운영하며 나눔봉사
부산의 문화관광레저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주의 MBC삼주아트홀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인 천마재활원 청소년들을 초청해 마술공연 무료 관람을 실시했다. 삼주 제공
삼주 및 트리콜
삼주는 최근 영남권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대리운전 요금 카드결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다. 삼주 산하 전국 최대 대리운전 업체인 ㈜트리콜S&S와 한국정보통신(KICC)의 업무제휴로 시행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트리콜’ 앱을 한 단계 높인 것.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삼주에서 개발해 공급하는 스마트트리콜은 대리운전서비스, 다이아몬드베이에서 운영하는 마이다스 720 요트유람선 승선, MBC삼주아트홀의 공연 관람, 울산마리나·진하마리나리조트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토털서비스 솔루션이다.
백승용 회장
7월에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국내 최초 상설 매직(마술)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을 개관했다. 지금까지 관람객은 약 4만 명. 최근 막을 내린 이은결의 팝매직콘서트 ‘이스케이프’ 에 이어 10일부터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월드클래스 마술사들의 새로운 마술 공연이 시작됐다.
지난달부터는 남구 용호동 유람선터미널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에서 메가요트 유람선 ‘마이다스 720’ 운행을 시작했다. 삼주가 직접 만든 이 요트는 길이 21.95m, 폭 9.2m, 높이 28m의 동체가 두 개(쌍동선)인 카타마란 요트로 92인승. 안에는 무대, 갤러리, 미니 바, 영상·음향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대기업과 병원 등 단체 전세 운항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와 오륙도, 해운대, 이기대를 1시간∼1시간 20분 돌아보는 코스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6회 운항한다. 동절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는 광안대교 일몰과 마린시티 마천루의 야경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도록 오후 5시 출항하는 선셋 코스를 60분에서 80분으로 늘려 운항한다.
지역주민과 행복 나누는 ‘착한 삼주’
삼주 전 직원들도 나눔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과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는 최근 6·25전쟁 참전용사 80여 명을 초청해 요트유람선 승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상 안전체험교육과 바다여행을 실시하기도 했다.
백 회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