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광명전기 서울사무소 전경
이재광 회장
이재광 ㈜광명전기(www.kmec.co.kr) 회장(55)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언제나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의견들을 제시한다.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상품을 가진 글로벌 강소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노력해 줘야 한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중소기업 정책들로 인해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화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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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에는 대기업들도 참여한 납품 입찰에서 제2롯데월드 수배전반설비 계약을 체결하고 올 10월에는 ‘인천공항 3단계 배전반 제조·구매 설치사업(수주금액 약 166억 원)’의 주계약자로 선정되면서 이슈가 됐다. 이는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의 배전반 입찰 수주다.
지난달 20일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한 2014년 K-tech 선정 10대 기술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기철도단상 29kV급 최적화 설계에 의한 콤팩트형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개발’로 전기전자 분야 지정기업으로 선정됐다.
광명전기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명하다. 2018년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177억 원 규모의 전기 설비를 공급하기로 확정지었다. 또한 생산성 향상과 공정 효율화를 위해 ‘NCT 자동화 기계’를 도입한 후 지난 1년간 16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최고의 품질과 기술만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 회장은 맨주먹으로 ㈜광명에스지, 피앤씨테크㈜ 등 계열사 포함 연매출 1600억 원의 중견그룹을 일구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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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