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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선물, 강소라의 발견

입력 | 2014-12-06 09:00:00

배우 강소라. 동아닷컴DB


그야말로 강소라의 재발견이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에 출연중인 강소라가 드라마 안팎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극중 유일한 홍일점인 강소라는 흔한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 없이도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가 힘겨운 직장생활을 꿋꿋하게 버텨내고, 동료들까지 챙겨 완벽한 신입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라마 밖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 총 20여 편의 작품에서 출연제의를 받으며 몸값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강소라의 활약은 특히 20대 여주인공의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안방극장에 단비와 같다. 전작인 ‘닥터 이방인’에 이어 ‘미생’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흥행을 보장받아 출연 섭외 1위에 올랐다.

극중에서 선보인 뛰어난 외국어 실력이 평소 틈틈이 갈고 닦았다는 사실에 노력하는 배우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훈녀’로 급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 일본어 등에 능통해 엄친딸 이미지와 글래머 몸매 등으로 패션 잡지, 패션 화보, CF 등에서 강소라 모시기에 한창이다.

강소라 소속사 관계자는 “확실히 기존과 반응이 다르다”라면서 “현재 각종 장르에서 강소라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점이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3일 홍콩에서 열린 ‘MAMA’ 시상식에서 강소라는 수백,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드레스를 마다하고 한 SPA브랜드의 3만9000원짜리 드레서를 착용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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