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기계 제작 - 로봇 프로그래머 - 구글 입사 대덕SW마이스터고 첫 신입생 선발
내년 3월 개교하는 대덕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의 첫 신입생 신석준 군(15·대전용전중)의 이야기다. 이 학교는 정부가 ‘SW 중심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정한 국내 첫 SW 분야 마이스터고다. 신 군은 “원래는 기계 분야 마이스터고 진학을 생각했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선 SW 능력을 기르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학에 가는 것보다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취업해 SW 개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학년도 대덕SW마이스터고 신입생 8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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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 사는 김유진 양(15·충의중)의 꿈은 미국 구글 본사에 입사하는 것이다. 구글은 채용 과정에서 학력 같은 ‘스펙’보다 오직 ‘실력’만을 잣대로 삼는다는 게 마음에 들었단다. 김 양은 “우선 구글코리아에 입사해 눈에 띄는 실적을 낸 다음 본사로 옮기는 게 목표”라며 “구글에 가려면 기본적으로 3개 국어를 해야 한다고 해서 영어와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양이 컴퓨터에 빠져든 계기는 여느 아이들처럼 게임이었다. 특히 ‘테일즈런너’(한게임의 달리기 게임) 같은 캐주얼 게임을 좋아했다.
“테일즈런너는 전적을 쌓거나 특별한 아이템을 사서 레벨을 높이지 않아도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었거든요. 저도 SW를 열심히 공부해서 꼭 대학을 가지 않아도 실력으로 꿈을 이룰 거예요.”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