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장영남 “임신 상태로 영화 촬영 진행… 죄송했다”

장영남 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장영남

배우 장영남이 영화 ‘국제시장’ 촬영 당시 임신 중이었다고 고백했다.

영화 ‘국제시장’ 제작보고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라미란,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영남은 4월 3일 득남한 것을 언급하며 “본의 아니게 임신 중에 촬영을 하게 됐다. 힘든 작품이라 죄송스런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황정민은 “우리 엄마가 굉장히 대단하다. 영화에서 나이가 70대인데 임신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남은 “내가 그간 엄마 역할을 많이 해봤는데 피난 장면 촬영이 유독 힘들더라. 아역 배우들이 분위기 때문에 촬영을 무서워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영남은 “울고 떼를 쓰니까 감당이 안 됐다. 그때 ‘내가 어머니로서 많이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이 시대의 아버지이자 형제이자 친구인 덕수와 가족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그린다.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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