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지도자 가족 사생활 노출 이례적… 軍실력자 애첩說 해명 목적인듯
시위안핑은 작고한 부친 시중쉰(習仲勛) 전 부총리의 101번째 생일을 맞아 광둥(廣東) 성 선전(深圳)에서 발행되는 선전특구(特區)보에 기고한 7000자 분량의 장문에서 부인이 장란란(張瀾瀾·34·사진)이라고 15일 밝혔다.
베이징(北京)에 본부가 있는 국제에너지절약환경보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 씨는 2005년 장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2008년 8월 결혼했다. 그는 첫 부인과 아들을 하나 뒀지만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 씨는 “결혼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연회도 열지 않았다”며 “부인은 소박하고 진실하며 집안일도 잘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모친 치신(齊心) 씨도 결혼을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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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씨의 형인 시 주석도 1987년 아홉 살 어린 인민해방군 소속 스타 가수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재혼했다. 시 주석 형제의 부친 시 전 부총리도 재혼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