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올림픽 우승, 亞경기 골프 단체 銀… 볼빅 전폭적 후원 업고 기량 급성장
올 시즌에는 17세 소녀 골퍼 이소영(안양여고·사진)이 돋보인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이소영은 나이답지 않은 강한 정신력과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프로에서도 당장 통할 수 있는 재목으로 손꼽힌다.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유스올림픽에서 초대 골프 챔피언에 오른 뒤 인천 아시아경기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영이 탄탄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데는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후원도 큰 힘이 됐다. 2010년부터 볼빅이 장학금 수여, 볼과 모자 같은 용품 제공 등의 지원을 해주면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볼빅 화이트 컬러 골프공을 사용하고 있는 이소영은 “타구감이 부드럽고 비거리가 일정해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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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내년에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볼빅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에 더 큰 세상을 향한 그의 발걸음은 가볍게만 보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