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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구속수감

입력 | 2014-10-11 03:00:00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돼 온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를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10일 구속 수감했다.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 대표의 재산을 418억 원대로 파악했다. 이 중 아이원아이홀딩스 등 계열사 주식(약 120억 원)과 부동산 27건(약 104억 원)은 유 전 회장의 차명재산으로 의심돼 동결된 상태다. 검찰은 경기 평택시 등의 부동산 94건(약 183억 원)도 실소유 관계를 확인해 환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