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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 어선규(36ㆍ4기)가 다승, 랭킹,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며 청마의 해인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어 가고 있다.
어선규는 7일 현재 29승으로 데뷔 10년 만에 첫 다승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다승 2위인 손지영(22승)과 7승 차이로 부상 등 큰 이변만 없다면 다승 선두가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어선규가 시즌이 3개월 남은 상황에서 지난해 ‘1년 승수’를 올린만큼, 올 시즌 40승도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어선규는 올 시즌 상금 9500만원을 벌어들여 한국경정 사상 첫 ‘3년 연속 상금 1억원 돌파’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 그는 2012년 1억1700만원으로 상금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1억6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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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규가 전체성적 1위를 시즌 끝까지 지키려면 2위에 올라있는 ‘황제’ 김종민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김종민이 노련한 승부사이자 큰 경기에 강한 상대이다 보니 3관왕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 될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는 뒤지지만 후반기 들어 김종민에게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 등 모든 부분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은 10월 말 쿠리하라배 대상에서 다시 한 번 맞붙을 전망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