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같은 혁신 기술을 제조 분야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4월 전통적 제조업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발전소 플랜트 산업에도 ICT를 접목시켰다. 서울 사무소에는 소프트웨어센터를 새로 만들었고 1월에는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도 만들었다.
이곳들에서는 발전소 운영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화한 뒤 효율성 향상을 위해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고장 예측 분석시스템, 이상 상태 조기 경보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전용 통신망을 통해 발전소 중앙제어실의 핵심기기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한다. 만약 조금의 문제라도 발생할 경우 최적화된 해결책을 곧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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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에서 통합 R&D 센터를 내년 상반기 안에 완공해 그동안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던 연구 인력을 한 곳에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상 12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6163m² 규모로 건립되는 이 R&D센터는 R&D 인력 1000여 명을 수용해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R&D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품질·원가·납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량생산체제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며 “모든 산업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제조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