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대 수석 입학 톨로사씨 KAIST서 새 꿈 꿔
그가 KAIST 입학을 결심한 건 지난해 아디스아바바대에서 개최한 KAIST 입학설명회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KAIST는 국제사회에서 교육 기부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현지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 이후 이번 가을 학기에만 톨로사 씨를 포함해 학부생 5명, 대학원생 32명 등 총 37명이 KAIST행을 택했다.
톨로사 씨는 “삼성 스마트폰과 LG 냉장고를 보며 한국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나라라고 생각했다”며 “첨단 교육환경과 연구시설을 갖춘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KAIST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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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어컨과 컴퓨터 없이 200명이 한 교실에서 강의를 듣는 에티오피아에 비하면 KAIST 강의실은 ‘천국’”이라면서 “앞으로 첨단 뇌 공학기술과 뇌 과학을 공부해 의학과 공학의 융합 연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선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vami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