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회전선 복통-구토에도 투혼 여자단식 中 펑솨이, 메이저 첫 4강
지난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유스올림픽에 출전했던 이덕희는 전날 1회전에서 경기 도중 복통을 일으키며 구토까지 하면서도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이덕희는 “시차 적응이 아직 안 돼 두통을 느낀다.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39위 펑솨이(중국)는 그랜드슬램 대회 37번째 도전 만에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펑솨이는 8강전에서 17세 돌풍을 일으키던 세계 58위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를 2-0(6-2, 6-1)으로 눌렀다. 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정제(57위), 리나(3위)에 이어 세 번째다. 펑솨이는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의 전 애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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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복귀한 전 세계 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플라비아 펜네타(이탈리아)와 조를 이룬 여자 복식에서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