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전 유격수 김선빈(25)이 올 시즌이 끝난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KIA 프런트는 최근 장기적인 팀 전력 운영상 내년 김선빈이 입대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KIA는 2009∼2010시즌 김선빈∼안치홍(24)의 20대로 구성된 키스톤 콤비를 완성했다. 리그에서 가장 젊은 키스톤 콤비였다. 10년 이상 팀 내야를 책임질 수 있는 올스타급 유격수, 2루수로 큰 각광을 받았다. 모두 올 시즌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목표로 했지만 김선빈은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 안치홍은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KIA 프런트는 이후 김선빈과 안치홍의 입대 문제를 크게 고심하기 시작했다. 선동열 감독은 “팀 구성상 두 명이 동시에 입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둘 다 아직 젊기 때문에 20대 후반 더 큰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팀 미래를 생각해 입대시기를 조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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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