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냐 삼부루 국립보호구역(Samburu National Reserve)에서 먹이를 놓고 사자 무리와 악어가 결투를 벌이는 극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호숫가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숨지자 굶주린 사자 떼와 악어 한 마리가 서로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 한바탕 힘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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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악어가 우세해 보이지만 곧 사자 2마리가 가세하며 악어가 수세에 몰린다.
날쌘 공격과 방어가 이어지며 물이 사방으로 튄다. 사자 3마리가 한꺼번에 덤벼들며 맹공격을 가하지만 악어는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 않는다.
사자 한 마리가 다리에 피를 흘리고, 1차전은 무승부로 일단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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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대가로 코끼리 고기는 사자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