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295명 전원 사망… “서로 책임 떠넘겨”

출처= YTN 뉴스 영상 갈무리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는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이날 오후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9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25분쯤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떨어졌다.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추락 장소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이다. 이에 양측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상대방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사는 “오후 5시 15분 러시아 국경에서 약 5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MH17편과 관제탑의 교신이 끊겼다"면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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