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떠나온 조영운(오른쪽) 씨는 가족과도 같은 당나귀와 함께 하루를 보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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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전남 영광군 용암마을에는 당나귀를 타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 당나귀와 사랑에 빠진 조영운 씨는 “명귀야∼ 명순아∼” 애타게 부른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 속에서 8년째 명귀를 아들처럼, 명순이는 며느리처럼 어르고 달래며 먹이고 씻기면서 사는 것이 큰 낙이다.
조 씨는 집 뒤 산을 놀이터삼아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며, 손재주가 좋아 필요한 물건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텃밭에서는 생강, 고추 등을 직접 심고 가꾼다. 집 앞에 과녁을 만들어 화살을 쏘고 직접 만든 배를 타고 강에 나가 낚시를 즐기다 보면 심심할 틈이 없다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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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힐링 스토리가 14일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직 가보자’에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