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으로 커져… 9일 서귀포 접근, 10일까지 남동해안 강풍동반 비
이달 3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너구리’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 6일 오전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 43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커졌다. 너구리는 9일까지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른 속도로 북상해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9, 10일 남해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기상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