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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옆에 몸길이 8m 초대형 뱀, 주민들 칼 들고 머리를…

입력 | 2014-07-01 10:17:00


멕시코 동남부 타바스코 주 베니토후아레스 마을에서 몸길이가 25피트(약 7.62m)에 달하는 초대형 뱀이 발견됐다.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거대한 뱀은 철길 옆에 누워 있었다. 열차를 타고 마을을 지나가던 승객이 뱀을 발견한 후 소리를 질렀고, 이후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거대한 뱀의 출현에 두려움을 느낀 마을 사람들은 막대기와 칼로 무장한 채 뱀에게 다가갔다. 주민들은 스르르 풀숲으로 달아나려는 뱀을 막대기로 때려죽인 뒤 머리를 잘랐다.
 
이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은 “이렇게 큰 뱀은 처음 본다”면서 “어린 양이나 송아지를 잡아먹듯이 어린아이도 삼킬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을 여행하던 한 관광객이 우연히 마을 사람들이 죽은 뱀의 가죽을 벗기려고 준비 중인 것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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