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변화따른 대응체계 점검
이라크의 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업체들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철수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0일 제2차 이라크 진출 기업간담회를 열고 미국이 이라크사태에 개입하는 경우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지역별 대피계획을 논의했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화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 80여 개 국내업체에 소속된 근로자를 포함해 한국인 13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내전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위험지역에 있던 한국 근로자 24명은 12∼14일 상대적으로 안전한 바그다드 등지로 이동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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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