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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안방극장 新 흥행퀸 등극?

입력 | 2014-06-14 06:55:00

연기자 이다희. 사진제공|KBS


연기자 이다희가 안방극장의 신 흥행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KBS 2TV ‘비밀’을 통해 주연급으로 급성장한 이다희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에서 돋보이는 연기 변신과 존재감으로 작품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대세 여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작들의 부진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던 ‘빅맨’은 사회 부조리를 신랄하게 꼬집는 스토리와 이다희를 비롯한 강지환, 최다니엘 등 주인공들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매 회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방송에서는 10.7%의 시청률을 기록, 11%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한 SBS ‘닥터 이방인’을 0.3% 포인트까지 따라 잡으며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비밀’을 통해 20%대 시청률로 연속 흥행에 성공한 이다희는 ‘빅맨’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3연속 흥행퀸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이다희가 연기 중인 소미라 역은 사건의 중심에서 강지환과 최다니엘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로, 전작에서 이다희가 선보인 단순한 악녀 캐릭터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에서 한층 성숙한 감정 연기를 연기하면서 벌써부터 차기작 제의도 잇따르고 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관계자는 “아직 ‘빅맨’이 종영하기 전인데 영화와 드라마 제의가 부쩍 많아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제의받은 캐릭터도 다양해졌다”면서 “드라마 종영 후 본격적인 차기작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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