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윈성 씨는 물 한 컵만 있으면 길이가 3~5cm 정도 되는 쇠못 여러 개를 삼킬 수 있다.
어산이족자치현의 한 탄광업체 직원인 룽 씨는 못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몸속에 상처를 남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리청윈 / 의사]
“쇠못들은 그의 아랫배까지 내려왔어요. 좀 더 정밀한 검사 없이는 배 속이 어떻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룽 씨는 32년 전 어떤 사람들에게서 쇠못을 삼키는 법을 배웠으며 그 이후로 이 같은 행동이 자신의 습관이 됐다고 했다.
[룽윈성 / 쇠못을 삼키는 사람]
“제가 17~18세 때였어요. 쇠못을 삼키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가 제게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줄 거라는 확신이 없었어요. 선생님이 제자가 마음에 들면 가르쳐주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가르쳐주길 거부하는 거죠.”
룽 씨는 쇠못 이외에도 유리, 세라믹, 타일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를 곁에서 지켜본 가족에 따르면 그는 매우 건강한 체질이라고.
[왕룽 / 룽 씨의 며느리]
“아버님은 식욕이 좋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아프거나 하지도 잘 않으신데 만약 아프시면 그냥 약을 사서 드시곤 해요.”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