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냄비라면-맛탕 고급화해 판매
한국의 간식 등 먹을거리가 해외에서 ‘일품요리’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4개 매장에서 ‘한국에서 온 치맥(치킨+맥주)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이 야식으로 먹는 장면이 나온 뒤 치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비비고는 영국 런던의 소호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무를 곁들인 ‘강남 통닭’과 고기 육수에 팽이버섯 등 채소를 넣어 고급화한 ‘양은(냄비) 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남 통닭은 영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연상시키기 위해 작명됐다. 양은 라면에는 한국인이 연간 3억 개 이상 소비하는 대표적인 간식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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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