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개통이후 39년 6개월간… 승무원 졸음방지 껌 200만통 소비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실어 나른 승객 수가 400억 명을 넘어선다. 서울지하철 1∼4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한 이후 39년 6개월 만인 26일 수송인원 400억 명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400억 명은 세계인구의 5.6배에 달하는 수치. 한 사람씩 1m 거리에 줄을 세우면 지구를 100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5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지하철 1호선은 개통 첫해 승객이 하루평균 23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4호선 승객이 하루평균 418만 명으로 18배나 늘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운행 중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1996년 1월부터 승무원들에게 껌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승무원들이 씹은 껌은 하루 평균 305통으로 모두 200여만 통에 이른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