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모임에서 지속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모든 회사가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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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측은 STX에너지의 발전사업 역량과 해외자원 개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플랫폼 등을 활용해 GS그룹의 발전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실제로 계열사 중 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는 GS에너지, LNG 복합화력발전사업, 열병합발전사업을 운영하는 GS EPS, GS파워 등이 STX에너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열사로 꼽힌다. GS그룹은 기존에 해오던 LNG발전, 바이오매스발전에 더불어 석탄발전까지 추가되면서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운용은 물론 해외 발전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다른 계열사들도 지속성장 위한 청사진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의 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최근 몇 년간 고도화시설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 결과 하루에 26만8000배럴 규모의 국내 최대 고도화 능력을 갖추게 됐다.
GS에너지는 2016년 말 완공 예정된 보령LNG터미널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녹색성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연구개발(R&D)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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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