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갈등 심각하다” 89.9%로 압도적
동아일보와 채널A의 신년 여론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민주적이라는 응답은 50.3%로 권위적이라는 응답(44.4%)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세대별 인식 차이가 컸다. 50대 이상은 ‘민주적’이라는 응답이, 20∼40대는 ‘권위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30대는 57.5%가, 40대는 55.0%가 우리 사회가 권위적이라고 답했다. 20대 중 권위적이라는 응답은 5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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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에 대해서는 ‘심각하다’는 응답이 89.9%로 압도적이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8.6%에 불과했다. 연령이나 지역과 상관없이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불복 논란에서 비롯된 정치권의 극한 대립과 철도노조의 최장기 파업 등이 맞물려 사회 갈등의 심각성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