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 삶을 위해 도시를 떠나 무인도 초도에서 살고 있는 김대규·조종임 부부는 10년의 섬 생활로 잃었던 건강과 웃음을 되찾았다. 사진제공|채널A
광고 로드중
■ 채널A 오후 8시30분 ‘갈 데까지 가보자’
1994년 모든 주민이 떠나 무인도가 된 전라남도 여수의 초도. 그러나 이 곳에는 유일한 주민이 살고 있다. 10여 년 전 섬으로 들어온 김대규·조종임 부부가 그 주인공.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이 부부가 섬에 들어오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31일 오후 8시30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가 이를 공개한다.
초도에 들어오기 전 택시운전을 했던 김대규 씨는 손님을 상대하는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술과 담배 등 몸에 안 좋은 것들만 가까이하고 살아 당뇨 수치가 높아졌다. 병원에 입퇴원하기를 수시로 반복, 결국 합병증까지 덮쳐 시력이 저하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광고 로드중
2013년, 섬에 정착하고 산 지 12년이 지났다. 이젠 천국이 따로 없다며 초도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