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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653억 출연…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재탄생

입력 | 2013-11-25 03:00:00


전국 15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자생한방병원이 자산총액 653억 원의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방업계에서는 국내 최대의 의료재단법인이 된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자생의료재단(이사장 신준식·사진)이 제출한 재산 출연 및 분사무소 설치를 위한 법인 정관 변경 허가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서울 강남 자생한방병원을 제외한 전국 15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 등 신 이사장과 각 병원장의 개인 자산 617억 원과 재단 기존 자산 36억 원 등 모두 653억 원을 출연 받았다. 산하에 의료진 146명, 병상 582개, 직원 650명을 거느린다.

신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으로 통합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수익은 척추관절 연구,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재투자, 저소득층 무상진료에 쓰도록 하겠다”며 “한방을 미국이나 유럽에 널리 알리기 위해 우수 학생을 키우는 장학금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