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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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변호인’ 노대통령 이야기 기대
전도연 ‘집으로 가는 길’ 공유 ‘용의자’ 화제
12월 극장가는 여름보다 더 뜨거울 전망이다. 송강호부터 전도연, 공유에 이르기까지 티켓 파워가 높은 배우들의 주연 영화가 12월 대거 개봉한다. 2년 연속 한국영화를 본 관객이 1억 명을 돌파하며 만들어진 ‘흥행 훈풍’이 연말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연속 900만 흥행을 이룬 송강호는 12월 ‘변호인’을 내놓는다. 엄혹했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권력을 향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한 인권변호사의 이야기다. 영화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제 사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앞서 송강호는 ‘변호인’에 대해 “한 번도 없었던,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소개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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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전도연이란 막강한 배우 틈에 도전장을 낸 공유의 선택은 ‘용의자’. 북한에서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이 살인누명을 쓰고 쫓기며 겪는 이야기다. 아직 개봉을 두 달이나 앞뒀지만 이미 충무로에서는 ‘용의자’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