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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건양대 학생들 암투병 환자들에 가발 선물

입력 | 2013-09-26 03:00:00


“학교에서 배운 대로 만들어 봤어요. 자신감을 갖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24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병원. 병원과 같은 재단인 건양대의 의료뷰티학과 노영희 교수와 김현지 윤송희 씨 등 학생 5명이 암 투병 중인 전모(39·여), 설모 씨(56·여)를 찾았다. 오랜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가발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가발은 5월 대학축제 때 천연비누를 팔고 네일아트 체험으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했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전 씨 등은 이날 학생들이 전해준 가발을 받아 써 본 뒤 모처럼 거울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전 씨는 “문병 온 사람들에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건강을 되찾아 학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 의료뷰티학과 학생들은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활동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암 환자 8명에게 가발을 선물했다. 군부대 장병들에게는 이발 봉사를, 복지관 노인들에게는 피부 관리 등을 해주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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