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대림동산서 20년만에 이사
수원시 제공
고은 시인은 그동안 안성시 공도읍 대림동산 전원주택단지에서 20여 년째 거주하며 창작 활동에 전념해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문학 도시 구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고은 시인을 모시기 위해 많은 설득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은 시인은 그동안 수원시의 요청에 “아직은 때가 아니고, 안성을 선뜻 떠나기가 힘들다.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앞서 고은 시인은 이사 다음 날인 20일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3 피스앤드피아노페스티벌 오마주 콘서트를 관람하고 리셉션 현장에서 건배사를 했다. 고은 시인은 이날 “오랫동안 살았던 안성을 떠나는 일이 쉽지 않아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수원에서 새로운 삶과 문학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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