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영준 전 차관 등
이명박 정부 실세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한국정수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에게도
수시로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절 떡값과 골프 접대 등에
매년 억대의 돈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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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정수공업으로부터 1억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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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 한국정수공업 관계자]
“김종신 사장이 요구해서 돈 준 적은 많대.
건건이. 뭔 일 있다고 돈 요구하고 요구하고.
소소하게 이렇게 요구하는 게 많았다네.”
한수원의 간부들과 직원들에게도
명절에 떡값을 건네고
수시로 골프접대도 했다고 합니다.
[전화인터뷰 : 한국정수공업 관계자]
“이 회사가 추석명절, 설명절에 비자금 같은 걸로
떡값 같은 거 많이 준다는 거야. 그 밑에 직원들 해봤자
100만원 200만원. 같이 골프치고 그 정도지”
이 업체가 접대비로 사용한 돈은
한 해에만 억 대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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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인 것은 물론
원전 설비 발주업체인 한수원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