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적자 18억달러… 작년의 6.4배
상반기(1∼6월) 해외로 나간 한국인 관광객이 7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수지 적자도 불어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로 나간 한국인 관광객은 72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659만5000여 명)에 비해 9.6%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기준 해외 여행객이 7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일본을 찾은 여행객이 늘었다. 1∼5월 기준 일본에 다녀온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뛰었다.
반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53만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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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