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조경제의 버팀목,그들의 땀과 헌신이 미래를 밝힙니다
엄청난 개념이라기보다 있는 것들을 가지고 새롭게 융합 접목하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쉽게 이야기되지만, 기존의 생산방식과 경영 노하우를 확실히 다른 대안으로 변혁하는 것이 쉬울 수는 없는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곳곳에는 이런 창의성과 성실함을 무기로 성과를 일궈낸 기업과 기업인들이 있다.
고객가치 창조를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조건 중의 하나는 조직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공헌 의지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톰 피터스와 로버트 워터먼은 ‘초우량 기업의 조건(In Search of Exellence)’이라는 저서에서, 초우량 기업의 종업원은 다른 기업에 비하여 조직목표 달성을 향한 동기부여 수준이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밀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조직 구성원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지식, 아이디어, 능력 등 개인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많은 시간과 때로는 건강 등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면서 까지 왜 조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대한 공헌을 하려고 할 것인가를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 이상으로 높은 보상을 조직에서 얻기 때문이다. 이를 종업원 가치라고 한다.
자신이 기업에 기여했다고 생각되는 가치의 크기보다도 실제로 자신이 조직에서 받을 보상이 더 크고 가치 있다고 생각될 때 종업원들은 직장생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그러한 일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오늘의 CEO에게 필요하다.
대한상공회의소,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와 동아일보는 창조적 경영에 힘쓰는 CEO들을 찾아 격려하고 그들의 성과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대상 17명을 선정했다.
소통 기여 상호보완의 3각경영을 통해 창조경영을 인정받은 IBK캐피탈의 이윤희 대표는 “조화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것을 빚어내는 창조경영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또 고객과 지역, 직원이 함께 행복한 경영을 추구하여 이 상을 수상한 하이원리조트 최흥집 대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틀을 만들겠다”고 미래를 향한 의지를 밝혔다.
심사를 맡은 한국외국어대 이명호 교수는 “창조경제 CEO야말로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우리 사회에 대한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