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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열혈검사 되기’ 프로젝트 돌입

입력 | 2013-07-12 11:01:39

김소연.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연기자 김소연이 ‘열혈검사 되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김소연은 8월7일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살인 누명을 쓴 장태산(이준기)을 쫓는 검사 박재경을 연기한다.

극중 박재경은 영리하며 불의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명감 넘치는 인물이다.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천방지축 검사를 연기한 바 있는 김소연은 3년 전과는 다른 검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철저히 캐릭터 분석에 나섰다.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화려한 의상과 완벽한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면, ‘트윅스’의 박재경에게는 이러한 ‘멋’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를 위해 김소연은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2009년 ‘아이리스’에서 보여줬던 쇼트 커트로 변신했다. 헤어스타일 변화에 앞서 망설임 없이 “재경이 되려면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열의를 드러냈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의상 콘셉트에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조금이라도 다리를 예쁘게 보일 수 있는 구두를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으며 몸매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정장에 ‘폼 나지 않는’ 백팩을 멘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서는 김소연의 모습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캐릭터를 자신에 맞추기보다 자신을 박재경에 넣었다.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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