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퀸시 존스, 스티비 원더에 이어 생존하고 있는 남자 아티스트로는 세 번째로 많은 21회 수상 기록을 가진 카니예 웨스트의 여섯 번째 앨범 ‘이저스’(Yeezus)가 최근 디지털 발매됐다.
카니예 웨스트는 6월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3 가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공연에서 신곡들과 함께 ‘이저스’를 처음 소개했다.
그는 당시 “라디오용 싱글도 없고, 큰 홍보 활동도 하지 않았다. 앨범 커버조차도 없이 그냥 진짜 음악을 만들었다. 판매량에 신경 쓰기보다는 단지 사람들이 이번 여름 미쳐 있을 만한 앨범을 내고 싶었다”라며 앨범 커버는 물론 앨범의 정보를 담은 부클릿, 트랙리스트를 담은 인레이(In-lay)가 없는 투명한 앨범 케이스에 인쇄 되지 않은 CD-R을 담은 독특한 디자인의 새 앨범 ‘이저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