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윤리적저널리즘네트워크 소장“속보 경쟁 벗어나 절제된 표현 필요”
반면 언론 선진국에서 온 이들은 언론의 자유보다는 책임을 강조했다. 세계신문협회가 공개한 ‘2013 세계 언론 동향’에 따르면 언론자유가 억압된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종이 신문 발행부수는 증가하는 반면 서구의 수치는 떨어지는 ‘언론자유의 역설’이 두드러졌다.
영국 언론인 에이던 화이트 윤리적저널리즘네트워크(EJN) 소장(사진)도 “저널리즘은 자유로운 표현(free speech)이 아니다”는 발표로 주목을 끌었다. EJN은 책임 있는 언론 보도를 위해 지난해 결성된 세계 언론단체의 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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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즘은 속보 경쟁의 강박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맥락 속에서 사건을 보여주도록 애써야 합니다.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책임을 이야기할 때입니다.”
방콕=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