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자신의 동화책을 들고 포즈를 취한 월드 피스와 로드맨.
[동아닷컴]
데니스 로드맨의 뒤를 잇는 미프로농구(NBA)의 '악동' 메타 월드 피스가 동화책을 냈다. 이런 것까지 선배 로드맨을 닮아가려는 모양이다.
월드 피스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나왔다!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가 직접 쓴 그의 첫 번째 어린이용 동화책!(Released today! NBA Star Metta World Peace authors his first children's book!)”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동화책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월드 피스의 동화책
심지어 현지에서는 이 책에 대해 “모든 어린이와 가족들, 교육자들을 위한 책”이라면서 “언제나 더 나은 내일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이 보다 긍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돕는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월드 피스임을 감안하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어둠이 무서워요(I'm afraid of the dark)’, ‘내 침대속 진흙(Mud in my bed)’, ‘한 가지 소원(One wish)’, ‘하늘에 닿기를(Reach for the sky)’, ‘내일(tomorrow)’ 등 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 월드 피스의 동화책은 조만간 아마존닷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피스는 2005년 발생한 NBA 역사상 초유의 '관중 폭행' 사건의 장본인이다. 당시 론 아테스트(Ron Artest)라는 이름을 썼던 월드 피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 도중 관중이 던진 맥주컵에 흥분해 관중석으로 난입했고, 이는 양팀 선수들 및 다수의 관중들이 뒤얽힌 집단폭행사건으로 이어진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월드 피스 페이스북, 로드맨 트위터